
인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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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계산이 편리해진다
앞서 말한 두 가지 이점은 철학적이고 관념적이지만, 계산과 관련된 인류력의 우월성은 실제로 우리의 생활과 학문에 직결되는 여러 이점을 가져다준다. 기원년은 1년이고 그 전년은 -1년이란 점, 그리고 그 이후로는 음수로 세야 한다는 것 때문에 서력기원의 연도 계산은 매번 미묘하게 헷갈린다. 세기 계산할 때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이 때문에 ISO 8601와 기원전 년도는 숫자가 1만큼 차이가 나서 혼란이 더욱 가중된다. 예를 들어, 기원전 100년은 ISO 8601로 표기하면 -99 년이 되고, 기원전 1년은 ISO 8601로 표기하면 0년이 된다. 당연하지만 이 변환 과정에서 혼란이 오기 쉬우며, 직관적이지도 않다.
반면에 인류력을 쓰면 사실상 인류 역사의 99%가 양수로 변환되어 계산이 편해진다.[2] 이러한 양수 단위로의 통일은 일찍이 SI 단위계의 켈빈이 그 과학적 편리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컴퓨터에서의 수 표현 또한 연도에 음수를 받지 않는다면 여러 문제가 해결된다.[3]
- 0 HE 전후: 신석기 시대 시작
- 300 HE 전후: 홀로세 시작
- 325 HE 전후: 괴베클리 테페 건설 시작
- 400 HE 전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도기술 발전
- 950 HE 전후: 레반트 지역에서 인류 최초의 농경 시작, 남미에서 도기술 발전
- 1000 HE 전후: 제리코 시(市) 건설
- 3000 HE 전후: 중동에서 도기술 발전
- 4000 HE 전후: 오늘날 이라크 지역에서 가마(窯) 등장
- 4950 HE 전후: 남미 친초로 문명에서 미라 제작
- 5000 HE 전후: 4대 문명이 청동기 시대 돌입
- 6000 HE 전후: 4대 문명이 문자 개발, 우루크 시(市) 건설
- 6240 HE: 히브리력의 원년
- 6600 HE 전후: 외치 살다 감, 수메르에 살았던 '쿠심'의 이름이 인류 최초로 기록됨
- 7000 HE 전후: 크레타 문명 성립, 스톤헨지 축조
- 7430 HE 전후: 기자의 대피라미드 완공
- 7304 HE: 황제기원의 원년
- 7668 HE: 단군기원의 원년
- 7900 HE 전후: 우르의 법전 제정
- 8400 HE 전후: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제작
- 8740 HE 전후: 트로이 전쟁 발발
- 8955 HE: 상나라 멸망
- 9231 HE: 춘추시대 개막
- 9247 HE: 로마 왕국 건국
- 9341 HE: 황기의 원년
- 9457 HE: 불멸기원의 원년
- 9510 ~ 9518 HE: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 9561 HE: 전국시대 개막
- 9667 HE: 알렉산드로스 3세의 동방 정벌
- 9807 HE: 위만이 고조선의 왕이 됨
- 9893 HE: 위만조선 멸망
- 9944 HE: 신라 건국
- 9957 HE: 율리우스 카이사르 암살
- 9964 HE: 고구려 건국
- 9974 HE: 아우구스투스의 황제 즉위
- 9983 HE: 백제 건국
- 9997 HE: 예수 그리스도 탄생 추정
- 10000 HE: 서력기원의 원년
- 10008 HE: 에티오피아력의 원년
- 10610 HE: 이슬람 창교
- 10660 HE: 백제 멸망
- 10698 HE: 발해 건국
- 10918 HE: 고려 건국
- 10926 HE: 발해 멸망
- 10962 HE: 신성 로마 제국 탄생
- 11592 HE: 임진왜란 발발
- 11618 HE ~ 11648 HE: 30년 전쟁 개전 및 종결
- 11789 HE: 프랑스 혁명 발발
- 11804 HE: 나폴레옹 1세의 황제 즉위
- 11903 HE: 라이트 형제의 인류 최초 동력 비행
- 11910 HE: 경술국치
- 11914 HE: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 11918 HE: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 11939 HE: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 11950 HE: 한국 전쟁 발발
- 11955 HE: 베트남 전쟁 개전
- 11959 HE: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성공, 인류 최초의 달 무인 탐사 계획 시작
- 11960 HE: 인류 최초의 화성 무인 탐사 계획 시작, 바티스카프 트리에스테 호의 인류 최초의 챌린저 해연 유인 탐사
- 11961 HE: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 성공, 인류 최초의 금성 무인 탐사 계획 시작
- 11963 HE: 인류 최초의 우주 유영 성공
- 11969 HE: 인류 최초의 달 도달 및 착륙 성공
- 11971 HE: 인류 최초의 우주 정거장 궤도 안착 성공
- 11975 HE: 베트남 전쟁 종전,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개시 및 완수
- 11977 HE: 보이저 1호, 2호 발사
- 11989 HE: 월드 와이드 웹의 탄생
- 12001 HE: 9.11 테러 발발
- 12007 HE: iPhone(1세대) 출시
- 12019 HE: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1] 다만 기존 체계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력기원에 10,000을 더한다는 구조를 채택했으므로 간접적으로 서력기원에 편향적이라고 볼 여지는 있다.[2] 인간종이 유인원에서 분리된 것은 BC 300~260만 년 쯤으로 추정되기에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구석기 시대에는 문명은커녕 농경도 이뤄지지 않아 지질학이나 생물학의 진화론적 측면에서나 인류를 탐구하는 의의가 있지 사학계에선 한 쪽 정도로 퉁 치고 넘어갈 수 있다. 즉, 우리가 일상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역사'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구간이다. 체사레가 인류의 문명이 고도화되기 시작하는 신석기 시대를 기원년으로 삼은 것은 이러한 이유 탓이다.[3] 굳이 1만을 덧붙이는 것이 공간 낭비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232만 되어도 공간이 넘칠 정도로 많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유닉스 시간 등과 결합되면 굳이 1970년 1월 1일이라는 특수한 날짜를 기준점으로 할 필요 없이 1만 년 전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0년이 없는 현재 달력 특성상 기원전의 시간이 포함되는 연도 계산에서 예외처리가 줄어들며 특히 연도를 입력받을 때
B.C, - 등을 파싱할 필요가 없어져 입출력도 단순해진다.[4] 기년법은 아니지만 역법 개혁의 경우 그레고리력은 카이사르력과의 오차를 맞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몇 개월이나 되는 시간을 빼야 했다. 만약 현대 사회에서 이정도 규모의 역법 개혁이 일어난다면 전 세계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5] 이는 현대 사회의 대부분의 문명이 10진법을 기본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만약 각 문명마다 기수법이 달랐다면 1만을 추가한다고 결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일례로 프랑스 혁명 당시도 불편한 12진법의 시간 체계를 10진법으로 고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경로의존성에 의해 얼마 가지도 못하고 바로 실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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