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대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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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多大浦海水浴場 / Dadaepo Bea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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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多大浦[1])라는 이름은 "크고 넓은 포구"라는 의미이다. 낙동강의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해수욕장으로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과 비교해 백사장 면적이 상당히 넓고 마치 갯벌처럼 수심도 얕아서 수십미터를 가도 물이 성인 남성 기준 허리 깊이까지밖에 오지 않는다.[2] 이는 낙동강하굿둑이 생기면서 강물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막히고 흙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모래사장이 점점 갯벌화 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과거에 비하면 순수한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은 점점 잃어가는 추세이며, 물놀이보다는 일몰 명소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 그 밖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나 갯벌 체험, 해변공원 산책, 갈대밭, 사진 촬영, 몰운대 트레킹 등으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사실, 모래사장과 갯벌 흙이 공존하면서, 바다와 강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강 너머로 산[3]이 보이고 그 산 너머로 해가 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다대포해수욕장이 유일하다. 30분 남짓한 일몰 시간 동안 떨어지는 해가 넘실거리는 파도에 비치면서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데 어디 가서 보지 못할 그런 풍경을 연출해낸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썰물 때 일몰 사진을 찍으면, 방금 물이 빠져나간 젖은 흙모래 위로 반사된 바다와 하늘이 어울어져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몰 명소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풍경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며,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마지막 일몰을 보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입구에 해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바로 앞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가 있다. 꿈의 낙조분수는 낮에는 바닥분수로, 밤에는 음악분수로 가동한다. 바닥음악분수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2009년 기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분수 바닥 지름이 2,519제곱미터, 분수노즐이 1,046개, 조명이 1,148개에 최고 물높이가 무려 55m에 달하는 분수로 국내 최대규모는 인증되었으며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 상황이라고 한다. 7시마다 비가 올 때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가동 상태였다가 2022년 현재 다시 시작했다.
해수욕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근처에 2군데가 있다. 아미산전망대[4]와 몰운대 낙조전망대[5]. 아미산전망대는 해수욕장 뒤에서 앞으로 보는 경치이고, 몰운대 낙조전망대는 해수욕장 옆에서 보는 경치다.
여름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는데 사실 해수욕 보다는 게나 조개 등을 잡으러 많이 온다. 그렇다고 해수욕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고 여름철에 잠깐 몰리긴 한다. 다만 과거에 낙동강 주변으로 부산 공단이 위치해 있었고 다대포해수욕장은 바로 그 아래쪽 낙동강 하류에 있었기 때문에 집중호우 다음 날에는 수질이 심각하게 나빠져 과거에는 수영금지가 걸릴 때도 많았다. 최근에는 환경 오염이 심한 공장의 숫자가 크게 줄었고, 전반적인 낙동강 수질 개선, 환경 정비, 해수욕장 옆 갈대밭 조성 등으로 수질이 매우 괜찮아진 편이나, 이제는 집중호우가 내린 다음 날에 상류 쪽 보에서 녹조류가 흘러 내려와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기도 하니, 집중호우 다음 날에는 해수욕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겠다. 물론 부산시는 실시간으로 수질체크를 하고 있으며 수질이 안 좋다면 해수욕을 아예 못하게 막으므로, 갔는데 해수욕을 막지 않는다면 수질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편.

최근에는 여름에 서핑하러도 많이 오는 편이다.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이 해수욕객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해수욕 시즌에는 서핑 등의 레저활동을 금지하거나 협소한 구간에서만 서핑을 허용하는데 비해, 다대포해수욕장은 위에서 말한 특성 덕분에 일반 해수욕객들의 공간과 서핑 장소가 완전히 떨어져 있다. 덕분에 여름에도 해변 전체에서 서핑하는 것이 가능하다.[6] 갯벌 지형으로 인한 완만한 경사 덕분에 파도가 급격하게 무너지지 않고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하기에 초보 입장에서도 라이딩하기에 편하다. 다만 지형 특성상 동북쪽에서의 스웰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파도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편차가 극심하고, 겨울에는 사실상 파도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서핑 가게들도 4~10월까지만 영업하다가 그 이후엔 짐싸서 발리 등지로 떠난다.

가을에는 해수욕장 오른쪽에 조성된 갈대밭을 구경하는 것도 제법 운치있다. '고우니 생태길'이라고해서 나무데크 길도 조성해 놓았다. 수만 평에 달하는 자연습지와 백사장, 모래톱과 갈대가 어우러진 그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야간에는 나무데크 길에 조명이 있어서 생각보다 근사한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마침 부산을 방문한 시기가 가을이라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갈대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갈대가 노랗게 물드는 날짜를 인터넷으로 먼저 확인한 다음 방문하면 좋다.

본래 다대포해수욕장은 동쪽 해안과 서쪽 해안 모두를 해수욕장으로 사용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본래 동쪽 해안도 1994년까지는 해수욕장으로 사용했으나 주변의 난개발로 인한 모래 유실과 인근 횟집에서 흘러나온 오염물 때문에 모래 면적이 줄어들어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해 폐쇄되었던 것이다.[7]
그런데 서측 해안도 낙동강에서 흘러들어오는 토사물의 퇴적과 수질 오염으로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물놀이)을 상실하자[8] 2016년 거의 20년만에 동쪽 해안을 다시 해수욕장으로 부활할 계획을 세웠으나 용역 결과 해수욕장으로서의 적합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해변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1 #2 하지만 2021년에 다시 동쪽 다대포해수욕장을 복원시키기로 결정한다. #
2024년 10월 30일,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 정비 사업이 마무리 되었다. #
2025년 7월 1일부터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이 재개장하였다.
- 지하철
- 버스
- 부산시티투어버스: 오렌지라인
물론 다대포해수욕장 정류장에서도 다대포해수욕장역(구 대우아파트)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에 해당하는 꿈의 낙조분수까지는 약 400m 가량 떨어져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의외로 사고가 잦은 곳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파도가 안 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바다 밑으로는 유속이 꽤 빠르다. 이는 낙동강에서 물이 해안가 쪽으로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줄도 모르고, 얕은 수면에 방심하고 깊게 들어갔다가 아차하는 사이에 조류에 휩쓸려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대포에 해수욕이 빈번했던 2010년도 전에는 익사 사고가 빈번했고, 다대포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2010년도 이후에도 부산의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사고가 거의 없었는데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가끔씩 사고가 일어났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사고는 다음과 같다.
- 1953년 5월 11일 다대포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앞바다에서 창경호라는 부산~여수 여객선이 침몰해서 8명이 살고 269명이 익사해서 죽는 엄청난 사고가 있었다.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인원이 있으니 사망자가 더 있었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경호 침몰 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다대포해수욕장 중학생 익수 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 의외로 오래된 지명으로, 일본서기에서 이사부가 3개월 동안 신라군을 이끌고 머물며 왜군을 위협한 다다라 벌판(多多羅原)을 다대포로 보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다대포진이 있어 국방의 요충지였고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곳에서 다대포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1983년 12월 3일에는 여기로 침투하던 2명의 북한 무장간첩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사건이 벌어졌었다.[2] 덕분에 바다 인접한 곳에 있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다대포해수욕장역의 승강장은 지하 2층에 있으며 심도가 깊지 않다. 16.2m로 광안역의 24.61m에 비해 얕은 편이다.[3] 가덕도의 매봉산, 응봉산이다.[4] 96-1번이나 338번, 사하15번, 부산 버스 사하3-1 마을버스를 타고 오면 아미산전망대 근처까지 데려다 준다. 이 곳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도착한다. 강변대로 쪽에서 Z자 계단 길로 올라갈 수도 있고 밑에서 갈맷길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다. 더불어 부산 송도(암남공원 일대), 태종대, 이기대, 해운대, 광안리, 오륙도, 장산, 금정산, 황령산, 백양산과 같이 부산국가지질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아미산전망대 2층에는 현재 공사중이지만 지질공원 전시관이 있다.[5] 몰운대는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퇴적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 바위언덕[6] 대신에 수심이 매우 얕기 때문에 백여 미터 되는 거리를 근성의 패들질을 해서 가야 한다. 썰물 때는 수심이 낮아 그냥 들고 가도 된다.[7] 해수욕장 기능은 폐쇄되었지만 가운데에는 자그마한 모래사장이 남아 있다. 허나 면적이 상당히 좁고 모래가 유실되어 거의 없으며 온통 울퉁불퉁한 바위투성이에 바다도 심하게 오염되어 있어서 해수욕장이라기보단 그냥 사빈해안 수준이다.[8] 2000년대 후반까지는 그나마 해수욕장으로 명목을 이어갔으나 타 해수욕장과는 달리 조수 간만의 차가 크며 갯벌이 펼쳐져 있어서 2010년대에 해수욕장 기능이 상실되었다.[9] 간략히 설명하면, 밴드 오버킬은 공연 중 밀물이 들어와 공연이 중단되어버린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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