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휴일/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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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공휴일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보이는 국가지만 나름 소련의 행정체계를 상당수 따르다 보니 어차저차 공휴일이 있다. 심지어 15개의 공휴일이 있는 한국에 비해 결코 꿀리지 않는 숫자인 걸로 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수는 알기 힘든데 북한이 원체 폐쇄적인 나라인데다가, 지도자의 한 마디에 국가정책이 휙휙 바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말만 공휴일이지 열병식이나 이런저런 축제같은 각종 행사에 동원되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쉬는 게 아닌 경우가 많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같은 중대한 공휴일에는 선물과 특식이 배급된다는데 이게 지방정부 차원에서 배급되는거라 지역별 사정에 따라서 배급량이 다르다고 한다. 중앙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명절특별배급은 무조건 하라고 하기 때문에 이때 뭐가 나가는지에 따라 담당자의 고과가 걸려있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 이전에는 보통 간장, 과일, 고기, 술, 과자 같은 식료품과 기호품부터 치약, 칫솔, 비누, 기름 같은 생필품 등이 선물로 주어졌으나[1], 1990년대에 경제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대폭 축소되어 술이랑 애들 과자 정도만이 나간다고 한다.
왠지 명절에도 부려먹을 것 같지만 공산국가들이 의외로 노동시간 보장 이런 데는 철저한 편이다. 예를 들어 조선족이나 중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때 연장근로 수당이 없으면 퇴근시간에 칼같이 집에 가버리거나, 돈 더 준다고 해도 계약된 근로시간을 어긴다고 짜증내고 사표 던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다.그리고 한국의 살인적인 노동시간 문제도 있고.[2] 일단 북한의 경제상황 때문에 공식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서[3] 직장 외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대로 못 쉬리라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북한은 아직 주5일제가 시행되지 않아 토요일에도 직장에 나가기 때문에 명목 노동시간이 많지만, 공장이 쌩쌩 돌아가는 기업들이 많지는 않아서 평균적인 직장생활은 남한에 비하면 비교적 널널한 편이다. 그 대신에 모내기철이나 수확철이 될 때마다 대민지원으로 동원되는 경우가 많고, 평양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전시행정용으로 매스게임이나 춤판을 벌인다면서 직장과 학교, 군부대 단위로 동원될 때도 많은데 방송에 얼굴이 나올 경우에는 율동을 하나하나 딱딱 맞춰야되기 때문에 매우 귀찮기 그지 없다(...).
밑의 문단을 보면 공휴일이 많다고 부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애초에 당연히 체제 선전에 목숨 거는 나라다 보니 대다수 공휴일들이 조선로동당, 김씨일가 등을 축하하는 날들로 채워져 있고, 이른바 사회주의 7대 명절(태양절, 광명성절, 조선로동당 창건일, 인민정권 창건일, 조선인민군 창건일, 사회주의 헌법절, 국제로동자절) 중 노동절을 제외한 6개가 이러한 성격을 띤다. 심지어 소련의 체계를 따 온 것 치곤 소련에서 지냈던 공휴일과 겹치는게 의외로 적다.
한 해에 요일이 같은 공휴일이 많다. 청명(가끔), 조선소년단 창립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 조국해방기념일, 조선로동당 기념일의 요일이 같고, 윤년에는 조선인민군 창건일의 요일도 같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같은 중대한 공휴일에는 선물과 특식이 배급된다는데 이게 지방정부 차원에서 배급되는거라 지역별 사정에 따라서 배급량이 다르다고 한다. 중앙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명절특별배급은 무조건 하라고 하기 때문에 이때 뭐가 나가는지에 따라 담당자의 고과가 걸려있다고 한다. 고난의 행군 이전에는 보통 간장, 과일, 고기, 술, 과자 같은 식료품과 기호품부터 치약, 칫솔, 비누, 기름 같은 생필품 등이 선물로 주어졌으나[1], 1990년대에 경제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대폭 축소되어 술이랑 애들 과자 정도만이 나간다고 한다.
왠지 명절에도 부려먹을 것 같지만 공산국가들이 의외로 노동시간 보장 이런 데는 철저한 편이다. 예를 들어 조선족이나 중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할 때 연장근로 수당이 없으면 퇴근시간에 칼같이 집에 가버리거나, 돈 더 준다고 해도 계약된 근로시간을 어긴다고 짜증내고 사표 던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다.
밑의 문단을 보면 공휴일이 많다고 부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애초에 당연히 체제 선전에 목숨 거는 나라다 보니 대다수 공휴일들이 조선로동당, 김씨일가 등을 축하하는 날들로 채워져 있고, 이른바 사회주의 7대 명절(태양절, 광명성절, 조선로동당 창건일, 인민정권 창건일, 조선인민군 창건일, 사회주의 헌법절, 국제로동자절) 중 노동절을 제외한 6개가 이러한 성격을 띤다. 심지어 소련의 체계를 따 온 것 치곤 소련에서 지냈던 공휴일과 겹치는게 의외로 적다.
한 해에 요일이 같은 공휴일이 많다. 청명(가끔), 조선소년단 창립일,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 조국해방기념일, 조선로동당 기념일의 요일이 같고, 윤년에는 조선인민군 창건일의 요일도 같다.
- 음력 1월 15일: 대보름 (민속명절)
- 2월 8일: 조선인민군창건일 (건군절). 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의 창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소련에서 보내던 소련 육군 및 해군의 날과 대략 유사하다. 김일성 말기에 4월 25일로 변경했으나 2018년에 다시 2월 8일로 환원했다.
-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김일성이 1932년 4월 25일 조직했다고 날조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창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건군절 자체는 2018년에 다시 2월 8일로 돌아갔으나, 이 날도 여전히 쉬고 있다.
- 5월 1일: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 예전에는 국제로동자절이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그냥 로동절이라고 한다고 한다. 다른 명절이 뭐를 기념하는 엄숙한 날이거나, 조상이나 집안 어르신 찾아가고 이러는 날이라면 로동절은 순수하게 그냥 노는 날로, 국가보위성에서도 이 날은 좀 풀어주기 때문에 애어른 할 것 없이 봄날씨에 친구나 직장 동료들끼리 단체로 버스 대절해서 놀러가고 먹고 마시는 등 실제 북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라고 한다.
- 6월 6일: 조선소년단창립절(1946년). 남한에서는 이 날이 바로 현충일인데 당연히 북한에서는 남한의 현충일이 1950년 6.25 전쟁 당시 자신들의 병사들을 죽였던 적군(대한민국 국군 및 미군과 UN군)들을 추모하는 날이기 때문에 소년단 창립기념을 더욱 강조하면서 추모 분위기의 남한과는 달리 기념일로 삼고있다. 실제 탈북 주민들 중 일부가 6월 6일이 전쟁 전사자들 추모하는 날이었습니까?라며 놀랐을 정도인데 남한이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경건한 날이라면 북한은 소년단 창립을 축하하는 기념적인 날이고, 행사 끝나고 나면 아이들이랑 같이 노는 날 취급이기 때문이다.
- 8월 25일: 선군절. 북한에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무력에 대한 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날 (1960년)'로 표현한다. 1960년 8월 25일 김정일이 김일성과 함께 근위서울 류경수105땅크사단을 현지지도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0년대 초 '선군혁명령도기념일'로 지정됐다가 2005년 '선군절'로 개칭되었으며, 2013년 공휴일로 지정했다.
-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일 (1948년)
-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일 (1945년)
- 11월 16일: 어머니날. 2012년에 김정은이 뜬금없이 지정한 날로, 보통 가족들끼리 외식을 하고 이 날은 남편이 집안일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1] 남한의 명절선물세트를 북한에서는 국가에서 주었다는 얘기이다.[2] 사실 중국도 1990년대 이전에는 공휴일이 많지 않고, 연차제도도 부실했지만, 그 대신에 불량한 근무태도와 불친절함(?)으로 보충했다. 한국에서 만만디라는 말이 퍼진 이유가 중국의 평균적인 고객응대서비스가 2000년대 초중반까지 불친절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3] 공식월급은 몇만원 나오는 수준 미화로 몇달러 정도라서 이걸로는 생계를 꾸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 때문에 성과급을 몇배에서 몇십배 받는 식으로 월급을 보충한다. 하지만 성과급이라는 것이 각 회사나 사업장에 따라 제각기 달리 나와서 성과급이 형편없는 기업(다수의 북한 직장들이 그렇다.)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부인이 장마당에서 부업을 하는 식으로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4] 사실 진짜로 폐습이라서 없앤다기보다는 김일성이라는 인물 자체가 조선을 전근대성 때문에 일제에게 먹혔다고 보면서, 설날이라는 풍습 자체를 구태의연하게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시각은 이승만과 박정희 역시 마찬가지로 지녔고, 이 때문에 남한에서도 1985년 이전까지는 근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음력 설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음력 설이 구태적인 풍습이라는 견해를 당국에서 철회하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에 와서였다. 더군다나 김일성도 문화적으로 크게 꼰대력을 지니고까지 했었다. 우선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서 최승희를 비롯한 여러 예술인들을 숙청하는데 관여하기도 했었고, 영화에 상투가 나오는 것도 막던 적이 있었을 정도였다. 북한에서 김일성을 찬양하면서도 김정일을 은연 중에 욕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는 김일성 시대가 월급으로 먹고 살 수 있던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그나마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시대라서 그런 것이지, 문화적으로 자유로웠던 시대는 아니었다.[5] 1982년 김일성의 만 70세 생일을 기념해 '4.15경축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의 친선음악회'로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1985년 3차 축전을 앞두고 김정일의 지시로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1984년 2차 축전부터 2007년 25차 축전까지는 매년 개최되다가 이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다만 2011년과 2012년에는 연달아 개최했는데, 이는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 이후로는 코로나-19로 개최 자체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는 짝수년도마다 개최되고 있다. 참고로 2001년 19차 축전과 2002년 20차 축전에는 김연자가 참가했다. 김연자가 출연한 2001년 4월 11일 함흥시 공연은 김정일이 직접 참관했다고 한다. 이 공연은 조선중앙텔레비죤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북한 내부에도 방영됐다고 한다.[6] 경상도와 강원/함경 동해안 전역에서 제삿상에 문어를 올린다.[7] 북한에서 바나나나 망고같은 열대과일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이 중국산 열대과일은 고가품 취급이다.[8] 이들은 해당 단체가 현재의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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