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최근 수정 시각:
branch. 나무의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부분. 보통은 이름에 나무를 붙여 나뭇가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1]
최초 출현형은 《용비어천가(1447)》의 '갖'이다. 한편 안민영의 시조 〈매화사(19세기)〉에서는 한자 柯枝(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이두에서는 枝의 훈 '가지'를 훈차해 "금지 구역"을 뜻하는 단어 '갓'을 枝로 표기한다.
가끔 등산이나 산책, 소풍을 하던 중에 보이는 길고 곧게 뻗은데다 손에 착 감기는 굵기의 나뭇가지는 모험심과 설렘을 자극하여 절로 줍게 된다고 전해진다. 쥔 순간 그 어떤 전설의 무기도 부럽지 않은 묘한 만족감을 주는 게 특징.[2] 참고로 원탁의 기사 랜슬롯은 진짜 나뭇가지로 적장을 베어 죽였다는 일화가 있다.
파생어로 곁가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다른 곳으로 얘기가 흐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최초 출현형은 《용비어천가(1447)》의 '갖'이다. 한편 안민영의 시조 〈매화사(19세기)〉에서는 한자 柯枝(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이두에서는 枝의 훈 '가지'를 훈차해 "금지 구역"을 뜻하는 단어 '갓'을 枝로 표기한다.
가끔 등산이나 산책, 소풍을 하던 중에 보이는 길고 곧게 뻗은데다 손에 착 감기는 굵기의 나뭇가지는 모험심과 설렘을 자극하여 절로 줍게 된다고 전해진다. 쥔 순간 그 어떤 전설의 무기도 부럽지 않은 묘한 만족감을 주는 게 특징.[2] 참고로 원탁의 기사 랜슬롯은 진짜 나뭇가지로 적장을 베어 죽였다는 일화가 있다.
파생어로 곁가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다른 곳으로 얘기가 흐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크게는 이슬람 전사를, 작게는 아나톨리아에서 활약한 튀르크계 이슬람 전사들을 가리킨다. 아랍어로 '짧은 기간의 약탈 원정'을 의미하는 가즈아가즈와(غزو / ġazwa)에 참여한 사람들을 의미하던 단어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지는 약탈전을 의미하던 동사 '가자'의 능동분사 형태이다.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 무슬림 부족끼리 가즈와를 금지하고 대신 비무슬림 쿠라이시 부족 카라반들을 상대로 약탈 원정에 직접 참여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원래 '가축을 약탈하는 목적의 소규모 유격전'이라는 뜻의 '가즈와'라는 단어 뜻이 이슬람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의 원정이라는 뜻으로 변화하였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GLA 측 탱크 유닛 머로더 탱크(약탈자 탱크)의 작명 배경도 아마 가지의 원래 뜻을 안 좋은 쪽으로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
후대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인들과 대치하던 무슬림 사만 왕조는 비무슬림 튀르크계 부족들에 대한 원정 전쟁 참여자들을 가지라고 불렀는데[3], 당시 가지는 이를테면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비슷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4] 사만 왕조와 이웃한 튀르크계 부족들이 하나둘씩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결국 사만 왕조가 이렇게 이슬람으로 개종한 튀르크인들에 의해 전복되는 과정에서, 가지라는 단어 역시 중세 튀르크어로 의미가 다소 변형된 형태로 흡수되었다.
이후 튀르크계 무슬림 술탄들은 자신들을 이슬람 세계를 수호하고 또한 넓힌다는 종교적 '대의'를 내세울 목적으로 스스로를 가지라고 칭했는데, 고대에는 가축 도둑을 의미하던 어휘가 중세를 거치며 십자군 혹은 콩키스타도르와 유사한 뜻으로 변화한 경우이다.[5]
튀르크 가지들은 성직자, 학자 등 지식인 계층을 가리키는 일미예(İlmiye)와 함께 오스만 제국의 창건에 크게 기여한 개국공신으로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지배층이었으며, 창건자 오스만 1세 등 제국 초창기의 몇몇 군주들은 가지들을 포섭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가지를 자칭하기도 했다. 한국 기준으로는 역덕들이 가지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토탈 워 시리즈이다 보니, 미디블 토탈워에 나오는 것처럼 도끼들고 돌격하는 보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는 않지만, 유목부족의 전투원인 특성상 가지는 대개 경무장 기병이었다.
한국에서 국대 축구선수들을 가리켜 태극전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튀르키예 같은 경우 자국 국대 선수들을 가리켜 튀르키예 가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 말이다.
현대 튀르키예어로는 종교와 별개로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참전용사를 가지라고 칭한다. 가까운 예로 6.25 전쟁 참전용사는 코레 가지(Kore gazi), 키프로스 전쟁 참전용사는 크브르스 가지(Kıbrıs gazi),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 당시의 참가자들도 가지라고 부른다. 튀르키예 독립 전쟁의 영웅이자 튀르키예의 국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도 가지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권 국가들과 불가리아의 무슬림들이 쓰는 성씨 중에는 본 문단의 가지를 어원으로 하는 가지예프(러시아어)/가지에프(불가리아어)(Газиев, Gaziev)라는 성씨가 존재한다.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 무슬림 부족끼리 가즈와를 금지하고 대신 비무슬림 쿠라이시 부족 카라반들을 상대로 약탈 원정에 직접 참여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원래 '가축을 약탈하는 목적의 소규모 유격전'이라는 뜻의 '가즈와'라는 단어 뜻이 이슬람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의 원정이라는 뜻으로 변화하였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GLA 측 탱크 유닛 머로더 탱크(약탈자 탱크)의 작명 배경도 아마 가지의 원래 뜻을 안 좋은 쪽으로 직역한 것으로 보인다.
후대 중앙아시아에서 튀르크인들과 대치하던 무슬림 사만 왕조는 비무슬림 튀르크계 부족들에 대한 원정 전쟁 참여자들을 가지라고 불렀는데[3], 당시 가지는 이를테면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비슷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4] 사만 왕조와 이웃한 튀르크계 부족들이 하나둘씩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결국 사만 왕조가 이렇게 이슬람으로 개종한 튀르크인들에 의해 전복되는 과정에서, 가지라는 단어 역시 중세 튀르크어로 의미가 다소 변형된 형태로 흡수되었다.
이후 튀르크계 무슬림 술탄들은 자신들을 이슬람 세계를 수호하고 또한 넓힌다는 종교적 '대의'를 내세울 목적으로 스스로를 가지라고 칭했는데, 고대에는 가축 도둑을 의미하던 어휘가 중세를 거치며 십자군 혹은 콩키스타도르와 유사한 뜻으로 변화한 경우이다.[5]
튀르크 가지들은 성직자, 학자 등 지식인 계층을 가리키는 일미예(İlmiye)와 함께 오스만 제국의 창건에 크게 기여한 개국공신으로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지배층이었으며, 창건자 오스만 1세 등 제국 초창기의 몇몇 군주들은 가지들을 포섭하고 끌어들이기 위해 가지를 자칭하기도 했다. 한국 기준으로는 역덕들이 가지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토탈 워 시리즈이다 보니, 미디블 토탈워에 나오는 것처럼 도끼들고 돌격하는 보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는 않지만, 유목부족의 전투원인 특성상 가지는 대개 경무장 기병이었다.
한국에서 국대 축구선수들을 가리켜 태극전사라고 부르는 것처럼 튀르키예 같은 경우 자국 국대 선수들을 가리켜 튀르키예 가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 말이다.
현대 튀르키예어로는 종교와 별개로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참전용사를 가지라고 칭한다. 가까운 예로 6.25 전쟁 참전용사는 코레 가지(Kore gazi), 키프로스 전쟁 참전용사는 크브르스 가지(Kıbrıs gazi),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 당시의 참가자들도 가지라고 부른다. 튀르키예 독립 전쟁의 영웅이자 튀르키예의 국부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도 가지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권 국가들과 불가리아의 무슬림들이 쓰는 성씨 중에는 본 문단의 가지를 어원으로 하는 가지예프(러시아어)/가지에프(불가리아어)(Газиев, Gaziev)라는 성씨가 존재한다.
![]() | ![]() |
채소 가지를 소재로 한 단편집.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되었으며 3권 분량의 단행본이 나왔다가 이후 2009년에 상, 하권으로 이루어진 신장판이 나왔다. 세미콜론에서 신장판을 베이스로 한국어판을 발간한 바 있다. 에피소드 중 '안달루시아의 여름'과 '수트케이스의 철새'는 각각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과 나스 슈트케이스의 철새로 애니메이션화 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때문에 자전거덕들이 두근두근해하며 구입하게 되면 좀 당황하게 되는데, 싸이클 경주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는 저 두편뿐으로 나머지 단편들은 전체적으로 가지를 먹고 가지를 키우고 가지와 싸우고(?) 하는 정말 제목 그대로 가지 중심의 만화이기 때문. 물론 다른 단편들도 훌륭한 작품들이다. 특히 하권에서 우주에서 온 거대가지와 싸우는 SF 단편은 정말(…)
어째서 가지에 대한 만화를 그렸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미국 가수인 마이클 프랭스의 "Eggplant"(가지)라는 노래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때문에 자전거덕들이 두근두근해하며 구입하게 되면 좀 당황하게 되는데, 싸이클 경주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는 저 두편뿐으로 나머지 단편들은 전체적으로 가지를 먹고 가지를 키우고 가지와 싸우고(?) 하는 정말 제목 그대로 가지 중심의 만화이기 때문. 물론 다른 단편들도 훌륭한 작품들이다. 특히 하권에서 우주에서 온 거대가지와 싸우는 SF 단편은 정말(…)
어째서 가지에 대한 만화를 그렸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았는데, 미국 가수인 마이클 프랭스의 "Eggplant"(가지)라는 노래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1] 사잇소리 현상으로 나무가지가 아닌 나뭇가지가 된다.[2] 그런데 이게 단순히 남자의 로망인것 만은 아닌것이, 다름이 아니라 구석기시대부터 유구한 인류의 주무기인 창에 대한 인식이 본능으로 자리잡았다는 가설도 있다. 개가 약 10만년의 세월을 거치며 늑대에서 개가 되었고, 그보다 세대가 긴 인간이라도 구석기시대의 년 단위가 100만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있는 가설이다.[3] 사만 왕조의 경제 상당부분은 가즈와에서 사로잡힌 비무슬림 튀르크인 노예들이 의해 유지되었다.[4] 여담으로 스페인의 레콩키스타를 이끈 경무장 기병 히네테(Jinete) 역시 아랍인 가지들과 마찬가지로 약탈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유격전에 특화되었던 병종이었다. 중세 이베리아반도는 한동안 이슬람 지배 하에 있었다.[5] 그리고 원래 나쁜 뜻의 어휘가 시대가 지나면서 의미가 변화하는 경우는 이슬람권 아니더라도 흔한데, 이를테면 한자어 백성 민(民)자 역시 원래는 한 쪽 눈이 실명한 노예를 뜻하는 어휘였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 등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나무위키는 백과사전이 아니며 검증되지 않았거나,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는 위키위키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문서를 고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원할 경우 직접 토론을 발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