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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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거울
전신 거울
 
 
 
 
 
 
 
 
 
 
 
 
 
 
 
 

1. 개요2. 재료
2.1. 석재 거울2.2. 금속 거울2.3. 유리 거울
3. 물리학적 분석
3.1. 수차3.2. 거울상
4. 활용
4.1. 종류
5. 동물6. 관념
6.1. 설화6.2. 전설6.3. 문화6.4. 비유
7. 언어별 명칭8. 창작물9. 여담

 
 
 
 
 
 
 
 
 
 
 
 
 
 
 
 
 
 
 
 
 
 
 
 

1. 개요[편집]

 
 
 
 
 
 
 
 
 
 
 
 
 
 
 
 
 
 
 
 
 
 
 
 
거울(Mirror)은 ()을 반사하는 물체이다.

원리는 금속 표면의 빛 반사에 있다. 흔히 빛 반사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빛 방사에 가깝다. 금속 표면을 떠도는 자유전자의 한계진동수 미만의 진동수를 갖는 빛(주로 가시광선)이 금속 표면에 입사되면 즉시 자유전자에 흡수되어 다시 같은 진동수의 파장으로 반사각에 맞게 방사된다. 이처럼 금속의 표면에서는 빛이 그대로 튕겨져 나오는 게 아니라 새로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다른 재질에 비해 훨씬 높은 반사율을 보인다.

현대는 유리에 금속을 씌운 거울이 보급되었지만 과거에는 순금속 거울이 주류였다. 유리 거울의 유리는 명도를 향상시키고 금속 표면을 유지 및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내부 벽면의 은/수은 코팅을 통해 빛을 반사한다. 따라서 유리 거울 역시 가공한 금속 거울의 일종이다.
 
 
 
 
 
 
 
 
 
 
 
 
 
 
 
 
 
 
 
 
 
 
 
 

2. 재료[편집]

 
 
 
 
 
 
 
 
 
 
 
 
 
 
 
 
 
 
 
 
 
 
 
 

2.1. 석재 거울[편집]

 
 
 
 
 
 
 
 
 
 
 
 
 
 
 
 
 
 
 
 
 
 
 
 
일부 지역에서는 금속 기술이 나타나기 이전에 석재 거울을 제작하기도 했다. 서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흑요석의 한쪽 면을 연마해 거울로 쓸 수 있는 유물이 발견됐다.

현대에는 벽이나 바닥 마감재 등에 적용해 장식 목적으로 반사 효과를 낸다.
 
 
 
 
 
 
 
 
 
 
 
 
 
 
 
 
 
 
 
 
 
 
 
 

2.2. 금속 거울[편집]

 
 
 
 
 
 
 
 
 
 
 
 
 
 
 
 
 
 
 
 
 
 
 
 
유리 거울이 양산되기 전에는 반질반질한 금속을 거울로 썼다. , 청동, 등으로 거울을 만들었다.[1]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반사경도 금속 거울을 사용한다. 중량 경감을 위해 밀도가 낮으면서 강도가 높은 베릴륨을 기본 소재로[2] 적외선을 가장 잘 반사하는 을 매우 얇게 입혔다.[3] 지상 망원경은 중량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므로 재가공이 편리한[4] 유리거울을 쓰지만, 우주 망원경은 어차피 재가공할 필요도 없고, 재가공을 하고 싶어도 할 수도 없고 중량의 제약이 크므로 베릴륨 소재의 거울이 채택되었다.

다이소 같은 마트나 시장 등지에서 파는 값싼 작은 원형 손거울이나 저렴한 전신거울도 얇은 금속판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무게가 가벼우며 눌러보면 쉽게 휘어진다. 대신 긁힘에 약하고, 크기가 큰 전신거울 등에선 자체 무게로 표면이 쳐지면서 왜곡이 발생하기도 쉽지만, 유리 거울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깨질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
 
 
 
 
 
 
 
 
 
 
 
 
 
 
 
 
 
 
 
 
 
 
 
 

2.3. 유리 거울[편집]

 
 
 
 
 
 
 
 
 
 
 
 
 
 
 
 
 
 
 
 
 
 
 
 
유리거울은 균질한 유리의 한쪽 면에 반사재를 도금한 거울이다. 반사재로 수은, , 알루미늄 등을 사용한다. 유리가 반사면의 물리적 화학적 손상을 막아 금속거울보다 관리가 편리해 현대 거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세까지는 거울에 사용할만큼 평평하고 깨끗한 유리를 가공하기 어려웠으나, 16세기 베네치아에서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리 거울이 확산됐다. 유리 거울은 금속 거울과 달리 녹이 슬지 않고 훨씬 선명한 거울을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유리 제조 기술이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5] 산업혁명으로 생산량이 크게 뛰면서 거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3. 물리학적 분석[편집]

 
 
 
 
 
 
 
 
 
 
 
 
 
 
 
 
 
 
 
 
 
 
 
 
  • 많은 물리 문제에서는 거울은 빛을 100% 반사하며,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게 반사한다고 다룬다.
  • 보통 일상에서는 평면 거울이 많이 사용되나 구면으로 표면을 연마한 곡면 거울 또한 많이 사용한다.
 
 
 
 
 
 
 
 
 
 
 
 
 
 
 
 
 
 
 
 
 
 
 
 
 
 
 
 
 
 
 
 
 
 
 
 
 
 
 
 
 
 
 
 
 
 
 
 
보통 수차를 렌즈에서 많이 다루기 때문에 거울에는 수차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오개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거울 또한 수차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표면을 구면으로 연마한 구면 거울의 경우 구면 수차가 발생한다.

렌즈와 마찬가지로 광축에 다가갈 수록 광축과 반사된 빛이 만나는 점은 이론상 초점에 한없이 다가간다.

namu 구면거울 구면수차
 
 
 
 
 
 
 
 
 
 
 
 
 
 
 
 
 
 
 
 
 
 
 
 

3.2. 거울상[편집]

 
 
 
 
 
 
 
 
 
 
 
 
 
 
 
 
 
 
 
 
 
 
 
 
보통 "거울에 비친 상은 좌우가 바뀐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거울에 비친 상은 앞뒤가 바뀐 것이다. 참고 사람들이 흔히 거울이 '좌우가 바뀐다'라고 착각하는 이유는 앞뒤를 먼저 기준으로 잡은 다음 좌우를 판단하는 사고방식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모습을 거울을 통해 확인하지만, 거울은 전후 반전 때문에 카메라나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자기 실제 모습 그대로라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실제 모습은 그것의 전후 반전 버전이다.[6]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 찍어준 사진의 자기 모습을 보면 얼굴이 완전 대칭이 아닌 이상 어색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런 익숙함 문제로 보통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셀프 카메라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좌우반전이 적용되어 나온다.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캠을 좌우반전시켜서 방송하는 것 또한 똑같은 이유.

아래의 동영상에서 '거울이 초록색이다'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가 약간 초록색이라는 뜻이다. 이는 유리의 정면이 아닌 측면을 보면 바로 확인이 된다. 유리가 아닌 다른 반사 재질, 투명한 재료나 광물이 사용되면 달라질 것이다.[7]
 
 
 
 
 
 
 
 
 
 
 
 
 
 
 
 
 
 
 
 
 
 
 
 

4. 활용[편집]

 
 
 
 
 
 
 
 
 
 
 
 
 
 
 
 
 
 
 
 
 
 
 
 
단순 얼굴 보기뿐만 아니라, 사람의 눈과의 배치 각도에 따라 다른 각도의 모습도 묘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울은 유용하게 쓰인다. 잠망경이나 차량 내부에 비치된 거울들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

마술의 주요 소재이기도 하다. 절단 마술 등에 자주 사용되어 눈속임할 때 쓰인다.

아르키메데스는 거울 여러 개를 오목거울 형태로 모아서 적을 공격했다고 하는데 신빙성에는 의문이 있다.

환상통을 치료하는 데에도 쓰인다. 본인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에 본인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없음을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폐쇄공포증을 방지하기 위해서 양 옆에 설치해서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해놨는데 문제점은 공포영화에서 클리셰 수준으로 엘리베이터 거울 속 귀신이 나와서 일반인들도 무서워하는 주객전도가 발생했다. 그래도 출근하면서 빠르게 화장하기 등으로 사용하기 좋아서 계속 유지되고 있다.

빛을 반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난 시 멀리서 지나가는 배 혹은 비행기에 거울로 빛을 반사시켜 구조신호용으로도 쓸 수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도 적극 추천하는 신호 방식으로, 이런 신호용 거울에는 신호를 보낼 배 혹은 비행기를 볼 수 있도록 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2000년대 후반까지 CD-ROM이 많이 쓰였을 때는 CD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교육하였다.
 
 
 
 
 
 
 
 
 
 
 
 
 
 
 
 
 
 
 
 
 
 
 
 
 
 
 
 
 
 
 
 
 
 
 
 
 
 
 
 
 
 
 
 
 
 
 
 
  • 전신 거울

    전신을 볼 수 있는 거울. 키의 절반 크기지만 반사의 원리로 2배의 길이를 볼 수 있으므로 전신을 볼 수 있다.
전신거울 원리
  • 무반전 거울

    보통 거울은 좌우 상이 반전되게 비추는 반면에, 이 거울은 거울 2개를 90도 각도로 붙여 서로를 다시 반사하므로 좌우 상이 반전되지 않아보인다. 좌우가 반전되면 인상이 달라보이게 느껴지므로, 이 거울로 실제로 남에게 보여지는 인상을 알 수 있어서 미용용으로 쓰인다. 물론 판매되는 거울은 정교하게 붙여서 2개의 거울이라는 티가 안난다.
무반전거울 원리
  • 요술거울

    유원지 등에 하나씩 있는 거울인데, 어느 부분을 가공 처리했느냐에 따라 숏다리가 롱다리가 되기도 하는 등의 왜곡이 가능하다. 거울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면으로 만들기에 반사되는 물체를 그대로 보여주지만, 평면이 아닌 다른 형태로 만들면 빛의 반사 구도 때문에 원래의 모습과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external/www.ast...

  • 이쪽에서 보면 그냥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밖에서 볼 땐 거울인 물건도 있다. 보통 건물 안쪽에서 보면 투명하고 바깥에서 보면 거울. 모텔 방이 매직미러로 되어있더라는 도시전설도 있다. 굳이 일부러 만들지 않더라도 안쪽이 어두운 유리는 밝은 바깥쪽에서는 반사가 되고 어두운 안쪽에서는 밖이 보여 매직미러처럼 된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차 창유리를 거울로 좀 썼다가 안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든지 하는 일화가 있다.
  • 볼록 거울

    주로 버스트럭의 사이드 미러로 많이 쓰인다. 사물의 실제 크기보다 작게 비춰지므로 거리 판단을 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니 승용차 같은 경우 왼쪽 사이드 미러는 평면 거울이라서 거울 밑에 아무런 글씨가 없지만 오른쪽 사이드 미러는 볼록 거울이다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거울 밑 부분에 한글이나 영어로 쓰여져 있다.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OBJECTS IN MIRROR ARE CLOSER THAN THEY APPEAR
    그리고 넓은 범위를 비추는 장점이 있어서 골목길 커브, 지하주차장 등에서 맞은 편 상황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많이 이용된다.[9] 또한 시내버스마을버스처럼 뒷문이 있는 차량의 경우 뒷문 뒷편에 볼록거울을 설치하여 승객의 하차 모습을 버스 기사가 뒤돌아 보지 않고도 볼 수 있게 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또한 오목렌즈처럼 빛을 퍼지게 하는 성질, 똑바로 선 상태에서 실제보다 작거나 멀어지면 더 작게 보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 오목 거울

    볼록거울과는 달리 빛을 모으는 성질이 있어서 자동차의 전조등 뒷면 혹은 의사가 구강 등의 진료를 할 때 머리에 쓰는 거울에 헤드램프처럼 사용된다. 또한 거울에 반사되는 빛에 적외선(열선)도 포함되기 때문에 광원의 열도 모을 수 있어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의 성화를 채화할 때 많이 이용되며, 규모가 커지면 이론상이지만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고,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오목거울에 비치는 상은 볼록렌즈와 같이 가까이 근접하면 실제보다 큰 상이 나타나지만 멀리 가게 되면 실제보다 작고 거꾸로 된 상이 나타난다.
 
 
 
 
 
 
 
 
 
 
 
 
 
 
 
 
 
 
 
 
 
 
 
 

5. 동물[편집]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임을 판단하는 것은 꽤 고도의 인지 능력을 요구한다. 인간은 보통 생후 15개월이면 거울 속의 모습이 자기 자신의 것임을 인식한다. 이 테스트를 미러 테스트라 한다. 그 이전의 아주 어린 아기의 경우 거울을 보여 주면 즐거워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자기 모습으로 인지를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타자로 인식을 하고 호기심이 생겨 그런 것이다.

동물에게 거울을 보여주면 아예 관심이 없거나 거울 속의 모습을 자신이 아닌 다른 동물로 착각해서 별의별 기행을 선보이곤 한다. 울부짖거나 공격하는 정도는 기본이고 구애하는 경우도 있다. 의 크기와 지적 수준은 별 상관이 없다지만 대체적으로 뇌가 큰 동물들이 거울 속에 비추어진 자신의 모습을 더 잘 인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주로 유인원들과 코끼리, 돌고래등이 잘 알아보는 축에 속하고, 고양이, 토끼등이 더 못 알아보는 축에 속한다고. 포유류 이외의 동물 중에선 까치와 청줄청소놀래기가 거울을 인지했고, 곤충 중에서는 개미가 거울을 인식하는데 성공했다.

즉, 특정종의 동물이라고 무조건 인지하고 못하는 게 아니라 동물 각 개체 특성에 따라서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차이다. 지능이 높은 동물일 수록 대체적으로 빠르게 알아본다거나, 지능이 낮은 동물일수록 대체적으로 느리게 혹은 아예 못 알아본다의 차이이기 때문에 개나 고양이라 하더라도 거울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거울 측면에 놓인 먹이를 인식하고 몸을 돌리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예시 또한 동물이 사물을 인식하는 주요 기관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스펀지에서 동물원 코끼리에게 초대형 거울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는데 코끼리는 거울을 적으로 인식하고 코로 밀어붙여서 깨트린 후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알아보는 경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으므로 이상하게 볼 건 아니다. 즉 같은 동물이라도 알아보는 경우도 있고,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6. 관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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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두1
명두2

고대 샤머니즘이 태동할 때부터 인류는 거울을 종교 도구로 애용했다. 특히 초창기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 것은 지상에 내려온 태양의 형상이었다. 원형 금속거울을 열심히 닦은 다음에 이걸 목에 걸거나 한 다음[10]에 태양을 마주보고 서면, 이 거울이 태양빛을 반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청동의례구에서 무력을 상징하는 검, 농경에 필요한 비와 바람을 상징하는 구슬과 더불어서 태양을 상징하는 거울은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이쪽 세계를 비춘다는 면에 주술적인 느낌이 있는지 옛날부터 그런 쪽 물건으로 많이 사용됐다. '청동거울'이 좋은 예.[11]

괴담에서는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나 '다른 세상의 존재가 이 세계로 넘어오는 출구' 역할을 한다.[12] 거울 속의 자기 자신과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이겼다는 이야기, 칼을 물고 자정에 거울을 보면 미래의 배우자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 2개의 거울을 마주보게 하면 무수히 많은 상이 비치는데, 거기에 죽은 사람이 있다는 등 여러 괴담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주제는 엘리베이터 거울이 이렇게 배치된 경우가 많아서 엘리베이터 괴담으로 종종 쓰이던 소재.

거울이 깨지는 행위는 주로 거울에 비추어진 사람에게 불길한 징조가 일어날 것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만화에서는 거울에 비춰진 상이 너무 못생겨서, 혹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잘생겨서 거울이 깨졌다는 개그 요소로써 사용되기도 한다. 미리 깨져있는 거울도 보기에 따라서는 오싹하다. 특히 멀쩡하던 거울이 갑자기 빠직하고 혼자 금이 가는 경우가 실제로도 있는데 이건 직접 보면 좀 섬뜩하다. 다행히도(?) 거울을 보고 있는 사람이 못생겨서 그런 게 아니라 지진, 혹은 그냥 뜨거운 여름과 겨울을 지나며 서서히 손상이 생기다가 일정 수준을 넘어 갈라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부부관계를 지키지 못하고 갈라서게 되는 것을 거울 깨짐(파경破鏡)[13]에 비유하기도 하며, 고사성어 '파경중원(破鏡重圓)'[14]은 재결합을 뜻한다.

서양권에는 거울을 깨면 7년간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퍼져있다. 또한 거울 속의 여자 귀신인 블러디 메리 괴담도 널리 퍼져 있으며 이는 미래의 배우자 알기라는 내용으로 한국에까지 변형되어 퍼졌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마귀나 요괴는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하지만, 거울을 비추면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며, 또한 변한 모습을 거울에 비추면 바로 원래의 모습을 드러낸다고 믿었다.[15] 그래서 위진 시대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면서 거울을 등 뒤에 져야 한다고 했다는데, 그것은 요괴와 악귀가 등 뒤에 따라오다가 거울을 한 번 보고 자기가 여전히 원래 모습이면 변하지 않은 줄로 여기고 더 이상 뒤따르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상해 입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성에서 따와, '모범이나 교훈이 될 만한 것'이나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보여 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의 역사학에선 이 거울이 역사를 비유하는 말이기도 한다. 과거를 뒤돌아보고 이를 통해 현재의 교훈을 찾는 도구로서 역사를 사용하는 것이 거울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 그래서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 역사서는 제목에 거울을 뜻하는 '감()'이라는 글자를 사용한 책들이 많다. 자치통감(資治通鑑)이 그 예이다.
 
 
 
 
 
 
 
 
 
 
 
 
 
 
 
 
 
 
 
 
 
 
 
 

7.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거울
зеркало(zerkalo, 졔르깔라)
lustro(루스트로)
시투키, kankami(칸카미)
镜子(jìngzi)
miroir(미루아르[17])
spegulo(스페굴로)

한국어 '거울'의 고형은 '거우루'[18]로, 석보상절에서 처음 나타난다. 이후 가 탈락하여 '거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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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담[편집]

 
 
 
 
 
 
 
 
 
 
 
 
 
 
 
 
 
 
 
 
 
 
 
 
  • 화장실 거울에는 신비한 힘이 있어 사용자를 극도의 나르시시즘에 빠지게 하는 반면, 미용실 거울에는 '마(魔)'가 끼어있기라도 한 건지 사용자를 극도의 절망감에 빠지게 한다. 거울마다 묘하게 자신이 달라보여, 옷가게 거울은 슬림하게 보이는 요술거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19]
  • 거울의 특수성 때문에, 구급차는 '앰뷸런스(Ambulance)'라는 글자를 거꾸로 새겨둔다. 뒤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고 직접 몸을 뒤틀어 뒤를 보는 운전자는 없으므로 백미러를 통해서 제대로 된 Ambulance 글자를 보게 하기 위해서라고. 그런데 최근에는 이렇게 해봐야 단어 우월 효과로 인해 더 혼동되기 때문에 그냥 정자로 써놓는 경우도 많다.
  • 유리 거울의 경우 경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 스크래치에는 강하지만 강도가 낮고 취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깨지기 쉽다. 큰 조각들은 구별이 쉬운 편이지만 미세한 파편이나 가루들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으므로, 거울이 깨졌을 때는 깨진 곳과 파편이 튈 수 있을만한 부분까지 물에 적신 티슈나 물걸레, 진공청소기 등으로 확실하게 청소해 놓는 편이 좋다.
  • 언제나 빛을 반사하고 있다는 특징에 착안해 아무리 새 거울을 구매해도 중고라는 농담이 있기도 하다.
  • 3D 렌더링에서 구현할 때 성능을 많이 잡아먹는 요소이다. 현실의 거울처럼 반사된 상을 정확히 표현하려면 연산을 아주 많이 요구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필요하고, 레이 트레이싱을 쓰지 않는 게임에서는 거울을 또다른 시점으로 잡아서 거울의 관점에서 보이는 영상을 추가로 렌더링하는 식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한 장면에서 렌더링을 두번 하는 것과 같다. 거울 하나가 있을 때는 최대 2배, 거울 2개 이상을 교차로 배치하면 그 이상으로 연산 요구량이 늘어난다.
  • 핀란드 교과서의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는 '평면도형의 이동'을 가르치기 위해 거울의 존재를 상정하여 대칭이동을 설명한다.
  • 1980~90년대까지는 거울을 사용한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여자 교생 선생님한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학생이 괜히 질문을 하는 척 선생님을 자기 자리로 불러온 뒤 다른 학생이 손거울을 치마 밑으로 대서 팬티를 훔쳐보는 행위이다. 들키면 당연히 반 전원 연대책임으로 운동장 오리걸음을 돌거나 엎드려뻗쳐 후, 빠따로 응분의 댓가를 치르는 남중생, 남고생들이 많았다. #1 #2[20]

[1] 박물관에 전시된 청동거울 유물은 녹색의 산화 피막이 생겨 반사가 안 되고 거울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용되던 당시에는 주기적으로 갈고 닦아 사물을 잘 비추어 볼 수 있었다.[2] 베릴륨은 물성만 보면 꿈의 금속이라고 불릴 정도로 굉장히 가벼운 무게에 비해 대단히 높은 강도를 지녔으며 부식도 되지 않고 방열 성능도 높으며 열팽창계수도 낮다.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야 하며 열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우주망원경의 주반사경에 쓰기엔 최적의 소재이다.[3] 금은 매우 얇게 펼 수 있기 때문에 지름 6.5m의 거울을 만드는데 약 13돈 정도의 금이 사용되었다고 한다.[4] 망원경을 오래 사용하면 반사경 표면 금속이 산화되거나 이물질이 쌓이는데, 이 경우 재가공을 위해 금속 거울은 반사경을 통째로 다시 깎아야 하지만 유리 거울은 금속을 벗기고 다시 씌우면 되므로 재가공이 정밀함을 덜 요구하고 간편하다.[5]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이 해당 시기 프랑스 거울 생산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6] 반전된 사진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이곳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셀프 카메라로 찍는거라 오히려 거울보다 왜곡이 심할 수 있다.[7] 자주 거론되는 재료가 투명 사파이어다이아몬드. 특히 다이아몬드는 광학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꼽한다. 단, 사파이어는 크게 만들어 판으로 잘라서 쓸 정도로 상용화가 되었지만 다이아몬드는 그렇지 않다.[8] 이 경우 거울 중 하나는 위에 서술된 매직미러를 사용한다.[9] 흔히 반사경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10] 청동거울은 원형인데 손잡이가 붙어있거나 한 일은 절대로 없는 대신에 뒷면에 끈을 꿸 수 있도록 고리가 달려있다.[11] 해로운 것을 막아주는 의미도 있어서 종종 판타지물에서 '반사'나 무효화 능력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12] 이쪽 전설의 레전드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이다.[13] 원래 재결합을 약속하기 위하여 거울을 둘로 나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14] 이쪽은 재결합 성공 사례이다.[15] 서유기에서도 탁탑천왕 이정이 가진 조요경은 사물의 실체를 드러내게 한다. 다만 가짜 손오공의 경우 가려내지 못했다.[16] 지옥(地獄)의 염마왕청(閻魔王聽)에 있는 광명왕원(光明王院)의 중앙(中央)에 있다는 거울. 죽은 사람이 생전(生前)에 지은 죄(罪)의 가볍고 중(重)함을 검사(檢査)한다 함.[17]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 원어 발음은 미흐와흐 정도에 가깝다.[18] 한국어에서 '~우루'로 끝나는 단어는 '기우루'(기울게), '완우루'(완전히) 등의 고형, 방언뿐이다.[19] 당연한 소리지만 거울이 실제로 다른건 아니고, 화장실은 보통 매일 접하는 개인적인 장소인 만큼 안정감이 들기 쉬우며 조명이 밝은데다 큰 거울과 흰색 타일 때문에 빛이 고르게 잘 퍼지며, 깨끗하게 씻고 난 뒤나 외출 준비를 할 때 꾸미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미적이라고 느끼기 쉽다. 미용실 거울은 반대로 미용을 하기 전 다소 지저분할 수 있는 모습에, 우스꽝스러운 커팅 가운을 입고 머리만 보이는 상태로 앉아있기 때문에 본인 모습이 별로라고 느끼기 쉬운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미용실 거울도 미용 다 끝나고 서서 비춰보면 괜찮다. 다만 옷가게 거울의 경우 전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배치 각도가 평행이 아니거나, 진짜로 날씬해보이게 하기 위해 거울 자체에 작은 왜곡이 있는 경우도 없진 않다.[20] 두 번째 링크는 디시인사이드의 수장 김유식이 중학생 때 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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